청풍부에서 동쪽에 위치한 지금의 견지성(東山城) 지맥의 산봉우리는 시야에 걸림이 없는 고지대로 별을 보는 언덕인 ‘성고(星皐)’라 하였다. 지금의 청풍면 교리의 동쪽, 학현리 모래고개에서 북쪽으로 등정하면서 천혜의 암벽은 겨우 한사람이 다닐 수 있는 석벽의 통로가 있는데 일명 ‘성고문(星皐門)’이라 칭한다. 이 석벽의 문지를 감시라도 하는 듯한 석상(石像)은 어느날 포수가 멀리서 보니까 호랑이가 바위에 올라 앉은 모습으로 오인하여 총을 쏘았다고 하여 일명 ‘범바위’라고 칭한다. 또 ‘흔들바위’를 지나서 오르면 견지자성 끝자락에 하나의 거대한 화강암의 장폭(帳幅)을 헤아릴 수 없는 천혜성벽(千?絶壁)은 한 폭의 비단으로 수를 놓은 듯이 城을 감쌓고 있으니 일명 ‘금수성벽(錦繡城壁)’이라 칭한다. 그 험로에 한 여인이 산뽕을 뜯어서 내려 오다가 미끄러지면서 속곳이 보였다는 ‘속곳바위’가 있다. 그 바위 아래(해발 593m) 40도 경사진 암반에 60여개 이상의 성혈(星穴)은 상고시대 정령신앙 숭배지로 추정된다. 동아줄을 잡고 등정하여 견지자성의 끝자락에서 청풍호를 조망하면 누구나 청풍호반의 수려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학현리와 교리의 경계지역으로 해발 542m의 작은 산이지만 암릉(岩稜)으로 연결되어 청풍호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적당한 산행시간과 경치가 아름다워 가족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동양의 작은 알프스라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청풍리조트와 연접하여 극기훈련코스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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